중국어 왕초보 공부법 실제 경험 기반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마음 먹고 1년 후 HSK 6급을 취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중국어 학습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단연 중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교환학생 등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 원어민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으니 당연히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듣게 되고 말하게 되고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중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교환학생으로 어학연수를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럼 중국어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 한국에서는 공부할 수 없을까요?

 

중국어 공부 준비

당연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강의도 있고, 오프라인 강의도 있고 수 많은 중국어 관련 교재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수단들만 잘 찾아서 활용하면 충분한 중국어 수준을 갖출 수 있습니다. 사실 어떤 교재든 어떤 강의든 내가 마음 먹고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이 좋다 어떤 강의가 좋다 라고 평가하는 단계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책과 강의를 접하기엔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에서는 중국어를 처음 배우려고 마음 먹고 이제 막 시작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부 수단이 무엇이 되었든 당장 선택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어 공부를 위해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내용을 두 가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이든 강의든 하나를 선택해서 당장 시작한다.

2. 오래 공부할 수 있도록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나아간다.

 

 

중국어 공부법

그럼 이제부터 중국어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어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 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잘 배우기 위해서 모두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써봐야 한다.'

주변에서든 온라인에서든 가장 많이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경험 상으로도 많이 듣고, 말하고, 써보는 것이 진리라고 느꼈습니다. 그럼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써볼 수 있는 공부법은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물론 공부 환경은 국내 한정으로 설정하겠습니다.

 

1. 중국어 강의

저는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관심을 가졌을 때 오프라인 학원을 찾아가 등록했습니다. 대부분 중국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아는 니하오와 씨에씨에 정도만 말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용기내서 중국어 기초 회화반에 참여했습니다. 학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요즘엔 중국 원어민들도 강사로 많이 활동하는 것 같아서 HSK나 HSKK 같은 자격증 준비반 말고 회화반에 등록해서 직접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내던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호기롭게 회화반에서 시작했으니 처음엔 당연히 중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강의 수준이 있는 만큼 익히기 쉬운 단어들을 사용해서 회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꾸준히 배워나가면 기본 대화는 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일상 생활 대화나 의사 표현 정도는 3개월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 1회라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할 수 있는 만큼 중국어를 작문할 수 있는 수준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입니다.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반드시 학습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 문장 한 번 내뱉는 행위로는 절대 언어를 익히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 중국어 교재 독학

개인적으로 중국어 자격증 교재, 즉 HSK 급수 별 교재를 혼자 사서 공부하는 것이 마음은 가장 편했습니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혼자 읽고 쓰고 얘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자격증만 취득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어 왕초보에게는 어떤 급수의 책이든 어려울 것입니다. 개인적인 관심으로 시작한 공부도 있겠지만 대부분 취업도 연관되어 있을테니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최소 HSK 5급을 기준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5급 미만 자격증은 인정해 주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급은 생각보다 쉬운 편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단순히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반드시 회화도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토익이나 토익 스피킹만 해도 점수는 높아도 말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나 제 주변만 봐도 그렇습니다.

언어를 공부하는 데 항상 명심해야 하는 부분은 글로 쓰거나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할 줄 아는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재를 가지고 독학한다고 하면 말하기를 보완하기 위해 교재에 적힌 문장들을 계속해서 읽어 봐야 합니다. 

 

대단한 공부 방법은 아니지만 누구나 다 아는 방법 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작부터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는 말고 꾸준히 공부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언어 공부법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많이 쓰기'입니다. 쓰고, 듣고, 말하고를 명심하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